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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로22] 정책실장 부활...尹, 정책 컨트롤 강화로 국정운영 동력 확보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5:28

정책실장직 신설...이관섭 수석 승진 임명
폐지·부활 반복...정권 정책 총괄의 상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폐지했던 대통령실 정책실을 부활시키며 2기 대통령실 조각에 시동을 걸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책임을 통감한 직후, 임기 3년차를 준비하며 정책 컨트롤기능 강화를 통해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9 photo@newspim.com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며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을 관장하며,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신설 및 발탁 배경에 대해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이고, 경제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함"이라며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이었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메시지비서관실은 그대로 정책실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2실(비서실·국가안보실)체제는 3실(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체제로 바뀐다. 개편에 따라 내부 관리와 정책을 총괄했던 김대기 비서실장은 정무, 인사, 홍보 등 분야에 집중하고 이관섭 정책실장은 경제, 사회, 과학기술 정책 분야를 맡는다. 특히 경제 분야는 정책실장-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투톱 체제가 될 전망이다.

정책실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처음으로 '정부정책과 국정과제관련 기획·관리 및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기능 수행'을 위해 장관급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정책실장을 역임했던 주요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변양균 현 대통령 경제고문 등이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잠시 폐지됐었으나 2009년 차관급으로 부활했다. 현 김대기 비서실장이 이명박 정부 정책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때 다시 폐지된 정책실은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급으로 부활했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 김수현 세종대 교수,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노무현·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주도했던 인사들이 정책실장을 맡았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 (공동취재사진) 2022.08.30 photo@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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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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