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사망사고 목요일에 가장 많아...전국 일제 단속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송년 모임 등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진행한다. 특히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목요일에는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 일제 단속과 각 시도 경찰청 주관 주 2회 이상 일제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올해 음주운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상습운전자 차량을 압수·몰수하는 내용의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사상자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경찰관들이 대낮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2023.04.14 pangbin@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기준 올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101건, 사망자 95명, 부상자 1만5868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만2273건, 사망자 178명, 부상자 1만9783명과 비교해 각각 17.7%, 46.6%, 19.8% 줄어든 수치다. 교통사고 사망 사고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목요일이 16명으로 16.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범정부적인 강력 대응을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음주 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까지 파괴할 수 있는 범죄행위인 만큼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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