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규 국가산단 기업설명회...6개 수소 앵커기업 MOU
손병복 울진군수 " '동해안 수소에너지 플랫폼' 성공 구축 매진"
[울진·서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신규 국가산업단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 울진의 비전을 공유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기업설명회에는 울진군을 비롯 신규 국가산업단지 6개 후보지 지자체와 3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별 지원전략, 입지 장점 등 투자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사진 왼쪽 두번째)가 28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 울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수소 앵커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3.11.28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안내'의 주제 발표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 청정 전력이 풍부한 울진군이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의 최적지"임을 부각해 주목받았다.
울진군은 또 수소 관련 앵커기업인 롯데케미칼, GS건설, SK에코플랜트, GS에너지,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수소 전주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를 확고히 했다.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성장을 견인하는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울진은 신한울 3,4호기를 포함,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한 '원자력 청정에너지' 메카이다.
울진군은 이들 풍부한 원자력 청정전력을 활용한 '원자력 수소국가산단' 건설을 통해 청정수소를 대량생산하고, 탄소중립시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뒷받침하기위한 제도 개선에 주력하는 등 '동해안 수소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울진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청정수소 전주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소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등 울진군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 운영과 함께 최고의 인센티브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1월, 삼척-포항 철도 개통이 예정된데다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및 동해안 고속도로 개설까지 이뤄지면 울진은 동해안 중심 수소산업의 물류·교통 양질의 접근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탄소중립 시대에 사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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