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반천 물고기 잇단 폐사 해결 사례 발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환경부 주관으로 제주 금호리조트에서 열린 '2023년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 김영우 주무관이 24일 환경부 주관으로 제주 금호리조트에서 열린 '2023년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11.24. |
환경부는 이날 17개 광역시·도에서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5개 지방자치단체(김해시, 광주시, 속초시, 구미시, 부산 사상구)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진행해 우수기관을 시상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연달아 발생한 해반천 물고기 다량 폐사 사고를 해결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물고기 폐사체 약독물 검사, 김해서부경찰서 수사 의뢰, 24시간 신고·접수 창구 운영, 포상금 현수막 게재, 해반천 CCTV 설치, 폐사 원인조사 용역, 감분마을 전수조사 등을 추진한 결과 폐수 유출 행위자를 적발해 물환경보전법,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처분했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유발 사업장 대부분이 영세업체로 관리 인력 부재와 환경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며 "폐수배출업체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공공수역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 처분하는 등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배출업소 환경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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