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윙스풋은 보유 중인 물류창고 토지 및 건물 가치가 13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물류창고의 입지와 완전 자동화가 적용된 건물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패션 관련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베어파우' 매출 확대와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한 양털부츠 브랜드 '아드노(ADNO)'가 완판을 기록함에 따라 윙스풋은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시가총액의 50%가 넘는 자산가치까지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평가된 국면이다.
윙스풋은 경기도 곤지암에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으로부터 건물 44억원, 토지 86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는 윙스풋 시가총액의 50% 수준에 달한다.
윙스풋의 주력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베어파우는 올겨울 한파로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파우의 브랜드가치가 증가하면서 종합 편집샵에서 벗어나 '단독 브랜드'로 변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베어파우 단독 플랙십 매장도 오픈했다. 이른 한파로 양털부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독 매장을 통한 판매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롭게 론칭한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아드노도 판매 순항 중이다. 지난 16일 진행된 홈쇼핑 방송에서 목표치 대비 150% 초과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행사를 진행 중이며 강남 지역 백화점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윙스풋 관계자는 "제품 기획력, 디자인 역량,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에 힘입어 베어파우에 이어 아드노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라며 "향후 독점적으로 해외 브랜드들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 창고는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완전 자동화를 통한 실시간 재고 파악이 가능해 수요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공급시스템을 보유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윙스풋 로고.[사진=윙스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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