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 2·3차 일반산단 1만7339그루 심어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매곡2․3차 일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2023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총 4억5000만원(국비 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매곡2․3차 일반산업단지' 내 녹지면적 5000㎡에 이팝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산림청 권장 수종 1만 7339그루를 심어 도시숲을 조성한 사업이다.
2023년 기후대응 도시숲 안내판 [사진=울산시] 2023.11.20. |
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주변에는 물푸레나무, 이팝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을 다열·복층구조로 심어 밀도 높은 숲을 조성하고, 산업단지 진입부에는 매곡동의 지명 유래와 관련있는 매화나무 등을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의미도 고려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에는 총 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산1·2차 일반산업단지' 주변(북구 중산동 일원) 면적 1만 1000㎡에 느티나무 등 1만 8,244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내년에는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듈화일반산업단지 1만㎡에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에는 봉계일반산단에 5000㎡, 2026년에는 길천·신일반산단에 2800㎡ 규모로 각각 도시숲이 조성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 낮아지고 1만㎡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일 수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