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는 김은명 의원(국민의힘)이 제33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영도구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도구에 따르면 지난 1999년도만 해도 영도구에 전체 초등학생은 1만2949명이었지만 지금은 4분의 1토막인 3630명에 불과하다. 전 학년 학생수가 80여명에 불과한 초등학교도 많다.
부산 영도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김은명 의원 [사진=부산 영도구의회] 2023.11.17 |
학령인구의 감소는 불가피하게 학교 폐교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이동이나 학교의 이전으로 인한 교육 인프라가 붕괴될 우려가 있고 이는 교육기회의 불평등과 지역간 교육격차 확대를 초래한다.
김 의원은 "지역의 교육격차 및 폐교관련 문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력,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면서도 "무엇보다 영도구의 관심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교육청에서 결성한 교육격차해소추진단 협의체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 및 다양한 교육혜택들이 우리구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용역 등을 통해서 폐교관련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영도구는 "우리지역에 교육환경 및 격차해소에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교육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제329회 임시회에서는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의 영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촉구하며 영도구의 학생들이 질 높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현재 영도구 영어교육 활성화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입법예고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영도교육문화연구회 의원연구단체 대표의원으로 지역의 교육인프라 및 공간조성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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