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환경보호 실천의 장인 '시민 나눔장터'가 올해 마지막 개장을 알린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일원에서 '2023 시민 굿바이 나눔장터'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열린 시민참여 나눔장터 행사 [사진=부산시] 2023.11.17 |
시민 나눔장터는 자원 재사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최초로 개장했다.
이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호응을 얻자 나눔에 동참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개장했다.
이번 굿바이 시민나눔 장터에서는 사전에 모집한 시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의류, 가방, 도서 등 재사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생활 속 분리배출 습관을 기르기 위한 폐건전지·종이팩 교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 장터도 별도로 운영돼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끝으로 올해 시민 나눔장터는 종료된다, 올해 10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열린 '2023 시민참여 나눔장터'에는 개인·단체 946팀, 시민 2만9500명이 참여했으며, 총 4784점이 판매돼 재사용됐다.
참여자들이 판매수익 350만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이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등 70가구에 전달하며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