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예술대학 위기, 대학축제 중단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초예술 부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학예술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5개 대학 교향악축제를 시작으로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된 '2023 대학예술축제주간'을 부산문화회관, 시청전시실, 동구 문화플랫폼 등에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 2023 대학예술축제주간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3.11.17 |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 간 작품교류와 기초예술 부흥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기획됐다. 부산시가 지원하는 각종 대학생 지원사업*의 성과를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행사는 예술대학 폐과 위기,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중단된 대학연합축제와 비슷한 성격으로, 지역 내 기초예술 부흥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학예술축제의 장이 부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교향악축제(5개 대학) ▲대학합창제 ▲디그리쇼 ▲대학생 대상 공모 선정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대학생 단체(팀) 작품 발표가 준비돼 있다.
지난 10월 종료된 부산대학무용제 작품 중 일부도 부산여대의 무용작품 발표전에 특별공연으로 초대돼 공연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K컬쳐 다음 주자는 K예술로, 부산시도 부산예술(B-Arts) 육성을 위해 튼튼한 기초예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예술가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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