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금연거리에 설치된 흡연 부스를 개선하고 흡연 단속을 강화해 쾌적한 금연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남시, 미사문화거리 흡연부스 개선[사진=하남시] 2023.11.16 |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문화거리의 금연거리에 설치된 개방형 흡연부스를 밀폐형으로 개선하고 강력한 흡연 단속으로 금연거리의 올바른 금연 문화를 조성한다.
미사문화거리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장소다.
그러나 흡연이 도심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비흡연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 크고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시보건소는 금연거리 전반에 걸친 흡연행위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 및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개방형 흡연 부스 2개소를 설치했지만, 흡연부스 외부로 새어 나오는 담배 연기와 냄새로 인해 간접흡연 피해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시보건소는 최근 기존 개방형 흡연부스에서 환기시설 및 제연시설 등 공기 청정 장치를 갖춘 밀폐형 흡연 부스로 개선했다.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담배꽁초 무단투기의 감소로 쾌적한 금연거리 환경조성에 일조하며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보건소는 내다봤다.
특히, 시보건소는 금연거리에서의 강력한 단속으로 흡연부스 외부 흡연행위자에게 계도없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올바른 금연문화를 정착시키고 쾌적한 금연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용 시 보건소장은 "미사문화거리는 시민들에게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장소인 만큼 흡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도심 환경과 시민들의 건강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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