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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5배 급증…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 발생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09:35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09:36

털진드기 밀도지수는 최근 3주간 3배 급증
털진드기 유충, 9월~11월 활동…주의 요망
풀밭 앉을 때 돗자리 사용…야외활동 주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근 3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145명에서 784명으로 5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44주차 환자 발생 수가 41주차 대비 5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따른 3급 법정 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us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등이 발생하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11.15 sdk1991@newspim.com

최근 3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1주차 환자 수는 145명이었으나 44주차 환자 수는 784명으로 집계됐다.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도 최근 3주간 3배 이상 급증했다. 41주 차의 털진드기 밀도지수는 0.58이다. 반면 44주 차 털진드기 밀도 지수는 1.83을 기록했다.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함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11월에 집중 발생한다.

질병청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어야 한다. 풀밭에 앉을 경우 돗자리를 사용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로 다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귀가 즉시 옷은 털고 난 후 세탁하는 편이 좋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지만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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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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