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7월부터 진행한 2차 유물 공개 구입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구입한 유물은 역사적 소장가치가 높은 평택의 지역사 자료 등 총 661점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2차 유물 공개 구입 사업을 통해 확보된 유물.③[사진=평택시] |
특히 이번에 구입한 자료에는 조선 중기 문신 잠곡(潛谷) 김육(金堉)이 엮은 백과사전 유원총보(類苑叢寶) 완질본, 평택의 세거성씨 한양조씨 족보 등 희귀 고문서가 수집됐다.
또 간척지 사진첩 및 아산 방조제 구간별 청사진, 직원 업무 분담표 등 간척 관련 중요 자료, 근현대 평택·안성에서 과수작물 및 농업 사업가로 활동한 남양홍씨 가문 자료도 확보됐다.
아울러 '새농민' 등 평택의 현대농업 관련 자료, '팀스피리트 훈련 기념 동판' 등 미군 관련 자료, '안중양조장', '애향담뱃갑' 등 평택 생활사 자료,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평택 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 등 평택 역사를 담은 자료도 수집 자료에 포함됐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평택박물관은 시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는 장소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자료들의 구입으로 평택박물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구입한 유물을 향후 건립될 평택박물관의 전시자료와 학술, 교육 등의 소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시는 모두 8638점의 유물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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