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도에서 60대 관광객이 만취 상태로 키가 꽂힌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훔쳐 몰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울릉군을 찾은 60대 관광객이 만취상태에서 키가 꽂힌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훔쳐 몰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0일 오전 경북 울릉도에서 60대 관광객이 만취 상태로 키가 꽂힌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훔쳐 몰다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독자제공]2023.11.10 nulcheon@newspim.com |
10일 울릉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훔쳐 운행한 A(60) 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및 절도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의 한 어린이집 앞에 주차된 승합차를 몰고 저동리 내수전 방면으로 이동한 후 다시 도동리 방면으로 이동해 인근의 한 주유소까지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울릉경찰서에는 A씨의 일행으로부터 A 씨가 밤새 술을 마시고 숙소에 들어갔으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 씨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인근 주유소에서 A 씨를 붙잡았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0.093%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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