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 전문가·경찰대학원생 등 100여명 참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가 세계 드론 테러 현황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는 9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세계 드론 테러 현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현장경찰관을 비롯해 대테러 대응기관 전문가, 경찰대학 치안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학계와 관련업체 및 기관간 대테러 정보를 공유했다.
치안대학원생들은 드론 테러와 테러자금 차단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관련업체는 드론 기술 소개와 함께 대테러 연구 및 대응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 주최 학술토론회 [자료=경찰청] |
토론회는 지난 2021년 국제대테러연구센터 개소 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토론회로 국제대테러연구동아리가 창설 후 2회 연속 경찰청 선정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아리에서는 이번 토론회의 주제를 선정하고 치안대학원생들과 경찰대학생들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분과는 이병석 국제대테러연구센터장이 인터폴 100주년 포럼과 국제연합(UN)대표부, 중국 심천국제회의, 사우디 나우스대학에서 발표했던 자료를 중심으로 '세계 드론 테러 현황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2분과는 치안대학원생들의 학술논문발표 분과로 학술 등재지에 게재된 최신 드론 테러 관련 논문들을 소개했다. 3분과는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쟁점이 된 드론 공격 및 방어 관련 기술을 5개 업체에서 각각 소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이번 토론회는 경찰대가 대테러 연구와 교육의 중심대학으로서 경찰대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경찰관들과 치안대학원생, 경찰대 학생들이 대테러 현안과 관련해 머리를 맞대는 소중한 행사"라면서 "토론회를 통해 대테러 전문지식을 높이고, 테러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민관협력체계를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대는 앞으로도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대테러 교육과 연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