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 대책 등 논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의 막이 올랐다고 밝혔다
9일까지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개최하는 원자력산업대전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원자력 대기업을 포함해 40여 개 원전기업이 참가했다.
제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은 원자력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경북 경주시에서 2015년부터 개최됐으나, 올해는 이번 정부 국정과제(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에 발맞추어 원자력산업 핵심 제조기업이 밀집한 창원시에서 열렸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3.11.08 |
이번 산업대전은 ▲원자력기업, 연구기관 전시회 ▲특별세미나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채용설명회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등 대한민국 원자력 대표 기업들과 원자력 분야 연구기관이나 협회, 전국 핵심 원전기업 들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개막식은 유연백 원자력산업대전조직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남표 창원시장,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강기윤 국회의원, 김이근 창원시의장의 축사, 원전산업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과 동시에 진행된 ▲' 및 원자력계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선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좌장은 노동석 에너지 정보문화재단 원전 소통지원센터장, 토론에는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이종호 전 한수원 전무, 정원수 한수원 처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오후에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2024년 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통해 참석한 원전기업 관계자들에게 정부‧관계기관‧지자체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전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협회,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기관별 내년도 원전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하였으며, 많은 지역 원전기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9일에는 한국 원자력 해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원전 해체산업 상생협력 포럼'에서 원전 해체 분야의 이슈들에 관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전기업 채용설명회'에서는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에지에스, 코나솔 등 국내 대표 원전기업이 직접 창원대, 경남대 등 지역 대학생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채용계획과 지원 요건에 대한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홍남표 시장은 "원자력산업은 창원시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산업 분야로 창원은 대한민국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조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위치한 원자력산업 생태계의 핵심 도시"라며 "창원시 원자력기업들이 탈원전의 여파에서 빨리 벗어나 산업 생태계가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기업의 당면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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