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KCC(대표 정재훈)는 최근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KCM)의 주요 파트너 27개사 70여명을 한국 본사로 초청해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워크샵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KCC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동남아 현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KCC 울산공장 생산현장과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과 KCC 선박도료 현황에 대한 점검은 물론, 본사 경영진 및 사업부 관계자와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는 말레이시아 현지는 물론,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몰디브 등에서 건축 및 선박 도료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파트너사 대표 및 직원들이 참여해 ▲KCC 경영 이념과 역사 이해 및 사업 현황과 전략 공유 ▲KCC 제품 이해를 위한 교육 ▲동남아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는 말레이시아 시장 분석 ▲KCC 울산공장 및 주요 거래선 현장 견학(현대중공업) 등을 진행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경쟁력이 가장 치열한 도료 시장으로 현지법인 KCM은 말레이시아 주요 거점에 광고를 게재하며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파트너사 대표들은 도료 뿐만 아니라 실란트, 마이톤, 바닥재 등 KCC의 다양한 건축 자재에 큰 관심을 보이고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Thous Chantrear 대표는 "KCC의 파트너사로서 기술력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본사 경영진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를 두텁게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울산공장의 인캔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페인트 뿐 아니라 다양한 KCC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에 적합한 KCC 제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도입 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C 도료사업을 총괄하는 백창기 전무는 "KCC의 동남아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KCM)을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업무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이었다"며 "KCC가 이룬 한국의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동남아 파트너사와 공유함으로써 KCC와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그리고 동남아 파트너사들까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 말레이시아 현지법인(KCM)은 '97년 생랑고르주 샤알람(Shah Alam, Selangor)에 설립되어 건축도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법인장은 유철희 상무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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