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소·돼지 643마리 폐기처리...인명피해 없어
경찰·환경당국, 안전관리 여부 등 사고경위 조사
[고령=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축산물공판장 냉동창고 액화암모니아 유출사고 관련 소방과 환경당국이 사고 발생 27시간 50여분만에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44분쯤 고령군 다산면 농협 축산물공판장 냉동창고에서 액화암모니아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축산물공판장 냉동창고에서 액화암모니아 유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투입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11.05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과 환경당국은 유출사고 발생 27시간 50여분만인 4일 오후 7시35분쯤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액화암모니아는 약 250리터로 추정됐다.
또 이번 사고로 도축 소 143마리와 도축 돼지 500마리가 폐기 처리됐다.
유출사고 당시 공판장 직원 3~4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긴급하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환경당국은 냉장 설비의 배관이 노후해 냉매로 쓰이는 암모니아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공판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규모 등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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