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환경당국, 사고 경위·안전관리 여부 조사
[고령=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소재 농협 고령 축산물 공판장 냉동창고에서 액화 암모니아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방제작업 등 현장조치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고령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
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7분쯤 고령군 다산면 농협 고령 축산물 공판장 냉동창고에서 액화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고령 축산물 공판장 냉동창고에서 액화암모니아가 새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은 대구지방환경청과 고령군에 통보하고 119특수대응단을 급파해 도축장 고압수액기에 연결된 암모니아 배관을 잠그는 등 응급조치와 함께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액화암모니아탱크에서 냉장고(10개)로 가는 주배관은 잠김 상태였으며 냉장고와 냉장고사이 가지배관 중 노후된 배관에서 액화암모이나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탱크에는 3000리터의 액화암모니아가 적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공판장 직원 3~4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긴급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 환경 당국 등은 냉장 설비의 배관이 노후해 냉매로 쓰이는 암모니아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공판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