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3일 영통2구역 재건축 사업장에서 지진으로 공동주택이 붕괴되고 대형화재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수원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 현장 [사진=수원시] |
'2023년 경기도 긴급구조종합훈련'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수원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수원소방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와 유관 기관과 통합 대응 역량, 협력체계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에서 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훈련이다.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실시간 연계해 진행한 이날 훈련에는 수원시 협업부서와 관내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병원 등 유관 기관·단체, 국민체험단 등 40개 기관·단체 600여 명이 참여했다.
수원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장환 안전교통국장이 주재한 토론훈련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공동주택이 붕괴되고 대형화재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피해 현황을 보고하는 상황판단 회의를 하고, 신속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했다.
영통2구역 재건축 사업장(매탄동 897 일대)에서 진행된 현장훈련에서는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따른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맞춰 진행됐다.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의 주재로 현장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재난현장을 대응·수습·복구하는 종합훈련과 긴급구조활동을 했다. 또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해 유관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골든타임 내 각각의 대응 기구가 체계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평시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재난 시에는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기관 간 공조 체계 유지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