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60여명 이용…BIS버스정보시스템 등 갖춰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민선8기 군정 방향인 소통·변화·활력, 군민과 함께 더 나은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설치한 교통쉼터가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읍내에 있던 버스터미널 주변의 잦은 교통사고와 터미널사업자의 관리부실, 화장실 위생 및 시설개선 미흡(협소)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자 도시계획 및 철도역과 연계해 지난 2019년 하동시장 입구로 이전했다.
경남 하동군이 설치한 교통쉼터가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3.11.02 |
터미널 이전 후 삼일약국 앞에 임시로 설치한 버스승강장을 인근 빈 점포를 임차해 교통쉼터로 이전 확장하면서 이용객이 점차 늘어나 현재 하루 평균 26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현 터미널 하루 이용객과 맘먹는 수치로, 교통쉼터 내에는 화장실과 냉난방시설, 공기청정시설, WIFI, TV, BIS버스정보시스템, 키오스크 발권시스템 등 스마트기능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실질적인 준 터미널 역할을 하며 버스 이용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화개·악양·하동읍 방면과 구례 등 시외버스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쉼터는 장날이면 장 보러 나온 어르신들끼리 구수한 사투리로 왁자지껄한 동네 마을회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은 하승철 군정의 핵심 키워드인 대중교통 이용불편 제로(ZERO)화 일환으로 주요 대중교통시책 중 하나로 장을 보는 버스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하동시장 입구에 교통쉼터 조성을 추진해 왔다.
방학기간에는 하동시장에서 교통쉼터까지 동행하며 짐을 들어드리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
행복버스 도우미도 증원해 버스당 1명의 도우미를 배치해 서민들의 대중교통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앞으로도 서민의 발인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시설개선 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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