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부산 남구와 동명대학교의 아름다운 동행이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동명대는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19명으로 구성된 치매전문자원봉사단 동치미가 어르신 맞춤형 전문봉사단, 생일파티 지원단, 캠페인 홍보단 등 다양한 나눔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동치미는 '동명대와 치매안심센터의 아름다운(美) 동행'을 줄인 표현이다.
동명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19명으로 구성된 치매전문자원봉사단 '동치미'가 어르신 생신을 맞아 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동명대학교] 2023.11.01 |
동치미 멤버는 김가량(4학년), 김봉주(3학년), 김태석(4학년), 박자현(2학년), 박정현(4학년), 박준형(3학년), 배한서(4학년), 오서진(3학년), 이민수(4학년), 이민수(4학년), 이유림(2학년), 이정헌(4학년), 이지안(4학년), 정상우(2학년), 정예진(3학년), 조주희(4학년), 채종하(4학년), 최민경(4학년), 최정은(3학년), 한재원(4학년) (이상 무순) 등이다.
이들은 맞춤형 사례 관리 대상 어르신 가정을 2인1조로 방문해 월2회 안부확인, 인지재활프로그램,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일파티지원단은 월2회 방문해 '함께여서 행복한 생일' 생일축하노래부르기, 선물전달하기 등 활동을펼쳤다.
생일을 맞은 한 어르신은 "나도 잊고 지내는 생일을 이렇게 찾아와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배우자는 "남편(치매환자)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생일상은 생각도 못했는데……"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기혁 동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전문봉사단이 지역사회 치매 예방과 극복에 기여하도록 전문적 교육, 봉사 기회가 지속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남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3년 4월중순 동명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전문봉사단을 모집해 교육을 시행했으며 총 19명이 치매전문교육을 최종 수료했다.
지난 6월 23일 치매전문자원봉사단 동치미 발대식에 이어 6월 26일부터 시작된 봉사는 활동영역별(맞춤형전문봉사단, 생일파티지원단, 캠페인홍보단)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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