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건설본부(이하 본부)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파사드 구현을 위해 세 가지 공법에 대한 건축 정보 모델(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 실시설계와 현장 실물모형 제작 및 공법검증을 추진한 결과 최종 트위스트 공법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본부는 공법 결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BIM 실시설계와 현장 실물모형 제작' 추진 ▲구조실험 ▲성능시험 ▲원설계자 현장 방문 및 ▲공법검증·자문위원회 등을 운영했다.
[사진=부산시] 2023.10.26 |
실물모형을 실제 제작한 결과 모두 시공 가능함을 보여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한 원설계자는 내·외부마감의 미흡한 부분들이 있지만 보완된다면 세공법 모두 설계 의도 구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조실험, 성능시험 및 공법검증·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BIM 실시설계 도면 상세 수준 만족 여부, 시공계획의 적합성, 시공성 및 구조적 안정성 그리고 공사 기간과 공사금액 산정의 적합성 등을 검증한 결과 세공법 모두 구현 가능함을 확인했다.
본부는 이번 검증을 통해 모든 공법이 현장시공 가능하나, 원설계 공법이 다수의 시공사례가 존재하고, '원설계 디자인 구현'과 '현재 시공된 본 구조물과 연계 등 시공단계 리스크관리'에 유리하다는 점, 대안공법이 공사 기간 단축이나 공사비 절감에 큰 효과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원설계 트위스트 공법을 최종 선정했다.
□ 이에 따라,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는 재설계(약 3개월)와 함께 설계의 경제성 검토(VE) 등 행정절차 이행(약 1개월) 후 공사 재개해 사업 정상화가 될 예정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 시공사인 HJ중공업이 공사재개부터 준공까지 물가변동(ESC) 및 간접비, 재설계 비용등을 분담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비정형 파사드 공법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차질 없이 건립해 모든 부산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고품격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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