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도42호선(백복령∼달방) 백복령구간 터널화 사업비가 213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6일 이철규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강원 동해시와 정선군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42호선(백복령∼달방) 개량사업은 지난 2019년 3월 국토부의 '국도 위험구간 계량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2 hwang@newspim.com |
하지만 당초 정부안에 '백복령 터널'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주민의 안전과 구간연장 단축을 위해 굴곡진 백복령 구간의 터널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됏다.
이에 이철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도42호선(백복령∼달방) 백복령구간 터널화'를 주민과 약속했고, 국토부, 기재부 등과 지속 협의한 끝에 기존 총사업비 1082억원에서 약 1354억원으로 확대해 지난 2021년 8월 말 확정했다.
그러나 기존 0.8㎞에 불과했던 터널구간을 약 3.6㎞로 확대하고, 지하차도 0.24㎞ 신설하는 확정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총사업비 증가 요인이 발생했고, 이에 기재부의 설계 적정성 검토를 거쳐 총사업비가 대폭 증가한 약 213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기재부의 총사업비 확정에 따라 주민 염원이었던 백복령 터널구간 연장과 지하차도 신설 등으로 노선이 직선화되면서 17.4㎞였던 연장이 13.1㎞로 줄어들어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원주국토관리청에서 조달청에 발주 공고 요청 후 조달청의 검토 및 공고를 거쳐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다.
이철규 의원은 "기재부의 설계 적정성 검토를 거쳐 대폭 증가한 약 2132억 원으로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조속한 착공을 통해 오랜 기간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백복령 구간 터널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