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FS리서치는 원익피앤이가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거래처 확대와 수주 증가로 수준잔고가 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원익피앤이는 원익그룹에 편입 된 후 신규 성장동력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차전지 관련기업 들의 M&A를 지속해 왔다.
2021년에 '테크랜드'와 '엔에스'를 인수했으며, 2022년 3월에는 삼지전자의 에너지솔루션사업부를 순 차적으로 인수해 이차전지 생산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테크랜드'는 파우치형 및 각형 배터리와 파일럿 장비 중심의 특화된 조립 공정 사업을 하고 있다. '엔에스'는 배터리 형태를 만드는 조립 장비와 배터리 내 가스를 제거하는 디가스 장비 중심의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 전문 업체다.
원익피앤이는 '엔에스'와 '테크랜드' 인수·합병을 통해 이차전지 조립공정 및 후공정까지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조립부터 후공정까지 일괄 수주가 가능해졌다.
박종운 FS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M&A를 통한 이차전지 생산 밸류체인 구축으로 올해 7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잔액이 예상되고, 현재 주력인 화성공정 장비의 경우 해외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늘고 있다"며 "유럽을 비롯한 해외 배터리 제조사들이 중국산 장비의 한계를 경험하고 최근 국내 업체 장비로 눈을 돌리면서 원익피앤이의 화성공정 장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익피앤이 로고. [사진=원익피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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