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대표 채경선)이 싱가포르 특장차 기업인 신텍 엔지니어스 (SYNTECH ENGINEERS PTE LTD)와 '싱가포르 전기노면청소차 공동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현지 상황에 적합한 전기노면청소차 개발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텍은 지난해 개발되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된 '1톤 전기노면청소차'의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현지 전기트럭 샤시(우핸들)에 전기청소차 상부장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신텍 엔지니어스는 샤시와 상부장치 조립 및 테스트 인증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 양사의 사업 협력은 싱가포르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대체하는 전동화 계획에 따라, 초기 단계에서는 소형 전기청소차량에서 시작하여 향후에는 대형 전기청소차량 및 기타 전기특장차량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리텍이 싱가포르 내 특장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신텍 엔지니어스와 업무협약으로 싱가포르 전기청소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특장차 분야에서 쌓아온 리텍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싱가포르 시장 상황에 적합한 전기청소차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텍은 지난 1994년 설립해 노면 및 터널청소차, 제설차, 하수구준설차 등 각종 도로관리 특수차량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최근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특장차 전동화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톤 전기노면청소차'에 이어 올해 오토카르의 공식수입업체로서 7m급 전기저상버스 e센트로케이를 선보였으며, 2024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기반 특장 차량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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