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 흉기를 두고 간 4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특수협박·특수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A씨(42)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등을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10.20 yooksa@newspim.com |
경찰은 13일 아파트 관리사무소 보안팀으로부터 진정서를 접수받아 CC(폐쇄회로)TV 내용을 확보하는 등 추적 끝에 A씨를 강동구 성내동 인근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장관의 자택 주소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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