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장인 대형비빔밥 퍼포먼스 진행
강릉 커피 시음 및 판매, 체험행사 등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일 개막하는 정부지정예비문화축제인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서 국내 미식 창의도시인 전주시와 예비 창의도시인 강릉시를 초청해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김해 분청도자기와 전주 비빔밥의 만남 행사는 21일 오전 11시 분청도자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미식 창의도시인 전주의 장인들이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김해의 도자기 그릇에 비빔밥을 담아 판매한다.
김해 분청도자기축제 리플렛[사진=김해분청도자박물관] 2023.10.19 |
방문객 500인 한정 참가 가능하며, 1인당 2000원에 비빔밥 본고장의 맛을 체험하고 도자기 그릇도 챙겨갈 수 있는 실속있는 체험이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 다른 하나의 교류사업인 '강릉커피 in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강릉커피차가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커피도시 강릉의 커피 시음 및 판매, 체험행사 등을 진행하며, 진한 커피향을 선물한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분청도자전시판매관 2층 복합문화공간에서는 '김해-진주 공예 콜라보 창작커뮤니티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 5월부터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인 김해시와 진주시 작가 총 40명이 협업한 공예작품 40점을 전시하는 행사다. 다음 달에는 진주 전통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진주시에서 본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공예와 미식이 어우러지는 이번 교류사업을 통해 도시 간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교류와 우호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도자기와 커피, 비빔밥 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창의자산들을 매개로 활발한 네트워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해분청도자기 축제는 20일부터 29일까지 김해분청도자기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분청, 천년의 복(福)을 빚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는 지역작가 60명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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