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청소년 킥보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8일 시청 365안전센터 회의실에서 청소년 킥보드 교통사고 예방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23 개인형 이동 장치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엔 민간 업체, 경찰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이동희 김해시 교통혁신과장(가운데)이 18일 김해 365안전센터 대강당에서 2023년 하반기 개인 이동장치 관계자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10.19 |
주요 안건으로 ▲면허 인증 필수 이행 및 고객센터 운영개선 방안 논의 ▲이용자 PM 주차구역 및 자전거 주차장 이용 유도 ▲태풍 등 재해 발생 시 대처 및 올바른 기기 배치 방안에 관한 사항 ▲매월 김해시 대중교통·자전거 이용의 날 운영 활성화 참여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청소년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PM 교통사고 2,402건 중 무면허 사고가 1127건으로 46.9%를 차지하고 무면허 사고의 80% 이상이 20세 이하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을 위해서는 원동기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하나, 회원 가입 시 면허 인증을 하지 않아도 기기를 대여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청소년 운전면허 인증 필수 이행확약서 작성을 업체에 제안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무단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PM 주차구역 및 자전거 주차장 이용 유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기 반납 장소 부근에 있는 PM 주차구역과 자전거 주차장 정보를 안내해 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자전거 이용의 날, 매월 10일, 25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 증진을 위한 이벤트 추진 방안 등도 협의했다.
이동희 교통혁신과장은 "그간 PM 전용 주차구역 확충과 교통안전 질서유지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 업체 관리 감독과 이용자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킥보드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 주차 민원 해소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찰서, 대여사업자와 협력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와 보행자의 이용 안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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