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상-국내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투자유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내 유일의 세계 화상(华商)과 한국 기업 간 비즈니스 행사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 및 창원시 일원에서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창원시와 경남도, 한국중화총상회,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상생과 번영, 세계를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공식행사(개‧폐막식) ▲기업전시 ▲비즈니스행사 ▲컨퍼런스 ▲산업시찰로 구성될 예정이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오른쪽 두 번째)이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 개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3.10.19 |
2023 대회는 B2B 행사인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 우수기업 250여개사가 기술‧제품‧브랜드를 홍보하는 전시관을 운영, 소비재, IT, 금융, 물류, 바이오, K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판로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설명회, PR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화상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상기업의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과제 연구'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한‧세계화상 리더들의 성공전략 공유에서부터 상호 발전방안 모색, 바이오‧스마트팜 등 미래 신산업 동향 논의, 청년기업가 포럼으로 미래경제 대비까지 상호 발전적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으로 국내 우수기업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산업시찰도 진행한다. 창원의 대표 대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세계 화상에게 기업 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 대회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세계중화총상회 주요 회장단들이 참가의 뜻을 전해오고 있다.
세계중화총상회 의장국인 홍콩중화총상회 채관심 회장을 비롯해 태국 임초흠 회장, 말레이시아 노성전 회장, 인도네시아 장금웅 회장, 영국 장진룽 회장, 호주 임혜강 회장, 미얀마 임문맹 회장, 필리핀 시동방 회장, 캐나다 양행연 회장이 참가를 확정했다.
국내에서는 범한퓨얼셀, KCMT를 비롯한 글로벌 강소기업, 스타트업기업 등 250여개의 중소기업이 세계화상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대회 참가를 준비 중이다. 로봇 시스템통합 전문기업 ㈜STS로보테크는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해 효율적 작업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협동로봇을 통해 국내 로봇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재용 국장은 "2023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면서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로 창원이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및 미래 대한민국 한·화상 비즈니스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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