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대공원이 18일 야외전시회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과 이번 조각 전시 후원사인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을 비롯한 심정수, 김원근 등 작가 총 20명이 참석했다. 작가가 직접 서울대공원 곳곳에 전시된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공원이 18일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사진=서울대공원] 2023.10.18 kh99@newspim.com |
먼저 작품 '아빠의 청춘'의 장진연 작가는 "아이가 아빠의 꿈은 무엇이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그때 중학교 시절 기타를 좋아했던 내 모습을 떠올려 (작품을 만들면서) 오래 전의 꿈을 다시 한 번 추억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작품 '엔젤맨' 김원근 작가는 "짝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설레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는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은 작품 설명판에 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가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작품 '엔젤맨' 김원근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대공원] 2023.10.18 kh99@newspim.com |
김재용 원장은 "공원에 작품이 전시돼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시민과 예술을 향유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서울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에선 상설 전시 작가 43인의 조각작품 43점을 공원 곳곳에서 찾아보는 '숨은 조각 찾기', 조형물 전시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전(展)', 동물 모습에서 우리 모습을 엿보는 '나를 닮은 동물 전'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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