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테라사이언스 자회사인 신안리튬은 사업지 신안 압해도 2호 관정 부근에 농축 설비 구축을 마치고 시험 가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리튬은 신안 압해도 2호 관정 부근에 농축 설비와 함께 염지하수 저장 탱크, 담수 저장 탱크, 농축수 저장 탱크 등을 연결해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된 농축 설비는 염지하수 저장 탱크로부터 회오리 방식으로 물과 리튬 등 광물질을 분리한다. 비중이 낮은 물을 분리해 담수화해 담수 저장 탱크로 보내고, 비중이 높은 리튬을 비롯한 나머지 광물 성분들을 농축해 농축수 저장 탱크로 보낸다.
농축 설비의 일일 염지하수 처리 용량은 약 7,000톤 이상 10,000톤까지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신안리튬은 염지하수를 농축해 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을 도전적으로 추진해왔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유치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농축 설비를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농축 설비 시험 가동에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신안리튬 사업지에 설치된 농축 설비(중앙), 농축수와 담수 저장탱크(좌)[사진=테라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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