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금양그린파워는 전날 본사에서 미국 에너지환경설비 회사 벨트란 테크놀로지와 환경설비 사업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 협업 내용은 ▲최신 환경설비(집진기), 바이오매스 가스화 사업 및 반도체 장비 미국 공급 사업 등이다. 본 MOU를 통해 금양그린파워는 국내 및 해외에 WESP(습식 전기 집진기), 바이오매스 가스화, 습식 스크라버 사업과 관련해 벨트란 테크놀로지社와 협업한다.
금양그린파워 이윤철 대표이사(사진 네번째)는 미국 벨트란사와 환경설비 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금양그린파워] |
미국 벨트란 테크놀로지社는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원자력 발전소 주요 핵심 설비 및 환경 관련 설비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벨트란 회장 Michael R. Beltran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공학자이며, 주요 제품으로는 습식 전기집진기 (WESP), 바이오매스 가스화 열병합 발전 시스템이 있다. 국내에는 벨트란 코리아 법인으로(박상언 지사장) 여러 환경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에서 국내 설비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높아졌고, 최근 벨트란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우수한 오염 물질 제거 효과를 증명하였다. 2025년까지 국내 유수 기업 설비에 교체 적용될 예정이고, 금양그린파워는 벨트란社의 핵심 설비를 공급받아 설계, 조립, 설치, 유지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당사는 국내에서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소 개발 사업 관련해 투자 및 EPC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는 반도체 관련 장비 공급 사업 관련해 협업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벨트란社의 핵심 기술을 받아 습식 스크라버 및 전기집진기를 제작해 해외 반도체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외 반도체 공장 신설 규모 및 습식 전기 집진기까지 확장성을 고려하면 공급 물량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양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해상풍력발전(450MW) · 육상풍력발전(280MW) · 육상태양광발전(200MW) ·해상태양광발전(5.2MW) · 연료전지발전사업 (50MW)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하여 원자력 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본 MOU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에 이어 환경설비 사업까지 국내외로 확장하게 되어 의미가 크고, 국내 및 해외 유수 설비의 환경 오염 물질을 줄여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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