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허황후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2023년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축제가 성황을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김해 대표 스토리텔링 축제인 허왕후신행길과 가을밤 달빛 향연을 선사하는 김해문화재야행을 처음 통합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 6일 김해 수릉원과 수로왕릉에서 열린 2023년 허왕후신행길X김해문화재야행 통합축제 개막식 퍼레이드[사진=김해시] 2023.10.13 |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한 2023년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김해 수릉원과 수로왕릉에서 열렸으며 김해시 추산 4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먼저 '밤하늘의 연가(戀歌)'를 주제로 허왕후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낸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허왕후·수로왕 인형퍼레이드와 플래시몹, 김해와 인도의 문화를 표현한 '허왕후 무(舞)'와 바라트나트얌 고전무용, 김소현, 손준호 뮤지컬 배우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매년 김해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펼쳐지는 김해문화재야행은 '가야국의 달빛연희'를 주제로 8夜(야) 프로그램을 꾸렸다. 가야시대를 재현한 콘셉트 아래 다양한 먹거리, 수로왕릉 후원의 황홀한 조명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축제는 시민들과 김해예술인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김해예술인들이 창작한 퍼레이드 등 문화콘텐츠 행사에는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지역음식 뒷고기를 주제로 한 뒷고기 페스티벌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거리 실크로드 마켓에서는 참가자 부스 70여개와 인근의 지역 상권을 잇는 연출로 신행길을 표현해 장관을 이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