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정착 지원 프로그램 각광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이 12일 제3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결혼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보다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위해 지난 8월 24일부터 두달 동안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일본 등 4개국의 결혼이민 여성이 참여했다.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 [사진=광양농협] 2023.10.12 ojg2340@newspim.com |
한국어교육과 전통공예품만들기, 한국전통 예절교육, 민요배우기, 가족에게 편지쓰기, 음식체험, 천연염색 활동 등의 과정을 통해 우리 문화와 농업·농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이수했다.
이날 필리핀 출신 수료생은 남편에게 쓴 편지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있는 낯선 타지로 결혼을 선택한건 당신의 진심을 알았고 결혼 생활 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신과 아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발표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광양농협은 다문화가정에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농촌의 구성원이 되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복지사업으로▲이민여성 직업교육 지원 ▲1:1 멘토·멘티 활동 ▲농촌 다문화 학생 희망 장학금 지원 ▲결혼이민 여성 상담사 운영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지원 등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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