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충북 증평군이 공식도장(직인) 글씨체를 한글전서체에서 훈민정음체로 변경해 11일부터 사용한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사용해 온 직인의 글씨체인 한글전서체는 본래 한자에 사용하는 서체를 자의적으로 변형한 것으로 글자의 획을 임의로 늘리는 등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증평군 직인. [사진 = 증평군] 2023.10.11 baek3413@newspim.com |
게다가 2003년부터 20년간 사용해 마모도 진행된 상태로 더욱 식별이 어려웠다.
이에 군은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훈민정음체로 변경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군민 눈높이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하고 577돌 한글날을 맞이해 군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직인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한편 폐기 직인은 기록관으로 이관해 행정박물로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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