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인 ㈜디케이앤디(대표이사 최민석)가 신발용 합성피혁 제조사인 대만의 삼방화학(SANFANG CHEMICAL CO., LTD)과 친환경 부직포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케이앤디와 삼방화학은 이번 협약에 따라 ▲친환경 부직포 신제품 연구·개발 ▲제품 생산설비 신규 투자 ▲보유 기술 및 제조 방식 공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기존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방화학은 글로벌 신발용 합성피혁 시장에서 업계 1위 제조사로, 연간 매출액은 한화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뉴발란스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에 합성피혁을 납품하고 있으며, 신발용 합성피혁 뿐 아니라 자동차 내장재 및 기능성 필름 소재도 생산하고 있다.
디케이앤디는 2000년부터 삼방화학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부직포, 인조 피혁용 폴리우레탄 수지, 이형지(특수 코팅 종이),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필름 등 다양한 제품을 삼방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삼방화학은 현재 디케이앤디의 베트남 법인 '㈜디케이비나(DK VINA)'의 최대 고객이기도 하다.
디케이앤디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부직포 제품의 신규 매출 증대와 글로벌 부직포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디케이앤디 최민석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방화학과 더욱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인 디케이앤디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소니, 발망, 몽클레르, 룰루레몬, 나이키 등 글로벌 고객사에 합성피혁과 부직포 등의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현재 디케이앤디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섬유 소재를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단 및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매스 섬유, 세포배양 가죽 등 친환경 섬유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디케이앤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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