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NC 페디, 20승·200탈삼진 달성... 선동열 이후 37년만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22:43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22:55

KT, 두산 꺾고 2위 확정... 롯데 6년연속 PS진출 실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NC 에릭 페디가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선동열 이후 37년 만의 대기록이다.

페디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0승을 채웠다. 2020년 두산 라울 알칸타라(20승 2패) 이후 3년 만에 20승 투수가 탄생했다. 페디는 2회에는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단일 시즌 200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16번째 기록이며 NC 투수로는 최초다. 단일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는 프로야구에서 역대 5번째다. 1983년 장명부(삼미·30승 220탈삼진), 1984년 최동원(롯데·27승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삼성·25승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해태·24승 214탈삼진)이 기록한 바 있다. NC는 페디의 역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10일 열린 한화전에서 시즌 20승 200탈삼진을 달성한 페데. [사진 = NC]

KT는 두산에 5-4로 이겨 최종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열차를 탔다. 두산은 5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3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양석환의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양의지의 고의 4구와 김재환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두산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9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4를 만들었다. 1사 후 박병호와 이호연의 연속 안타와 강백호의 땅볼, 문상철의 고의 4구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KT는 대타 강현우가 볼넷을 골라 끝내기 밀어내기로 승리했다.

롯데는 LG에 완패하며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LG와의 경기에서 0-7 영봉패했다. 66승 73패가 된 롯데는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6위에 그친다. 롯데는 2017년 3위에 오른 이후 7위-10위-7위-8위-8위에 그쳤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8·8·8·8·5·7·7위'에 그쳐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과거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 올 시즌 14승 8패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선두로 4월을 마쳤다. 5월에도 9연승을 달리며 6할대 승률을 유지했다. 6월부터 마운드와 타격 모두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7월말부터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8월 래리 서튼 감독이 옷을 벗었다. 이후 반등은 없었고 7위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5위 SSG는 6위 KIA에 6-5로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3위 고지전을 벌이는 SSG나 가을 야구의 희망을 놓지 않는 KIA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김광현과 토마스 파노니 선발 투수들도 결연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두 선수 승패는 없었다.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했다. 시즌 9승에 실패하며 8년 연속 10승을 이루지 못했다. 파노니는 5.1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6아웃을 잡은 노경은이 구원승(9승)을 따냈고 윤중현이 패전을 안았다.

10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 [사진 = SSG]

키움은 삼성을 물리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키움은 한화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 임지열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항저우에서 돌아온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80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는 8회말 대타로 출전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올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정후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맞춰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정후는 헬멧을 벗어 객석의 관중에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이정후를 보러 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퍼텔러 단장도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