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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상민 장관, 이태원 희생자·유족 사과 요구에 "직접 만날 생각 있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6:26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7:09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2023.10.10 kboyu@newspim.com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재난 발생 시 책임자가 물러나는 것이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번 정부는 하위직 직원을 구속하고 그들에게만 책임을 물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등 과거 재난 사고를 언급한 뒤 "그때마다 국무총리나 서울시 부시장, 책임 부처 장관 등이 경질됐다, 대통령이 물러날 순 없기에 책임자를 경질해 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장관은 "재직 중에 일어난 각종 재난이 가슴 아픈 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재난이라는 것은 불행하게도 반복되게 마련이고 그때마다 책임자가 그만두는 형식으로는 재난을 절대 예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이 장관에게 "경찰이나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이태원 참사 직후에 장관께서 하셨던 발언을 지금 어떻게 평가하냐"고 물었고 이 장관은 "이태원 사고는 주최자 없는 집회였다는 그런 특수성은 있다"고 답했다.

이태원 참사 1주년을 앞두고 유족들에게 직접 위로를 전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심심한 위로와 유감의 뜻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유족을 직접 만나서 전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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