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평택을 찾는 라이더들의 움직임이 뜨겁다.
평택시가 강 하류 지역에 하천을 따라 조성한 자전거 길이 전국의 자전거 애호가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고 코스모스 길을 달리고 있는 라이더[사진=평택시]2023.10.09 krg0404@newspim.com |
특히 초보 라이더나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 모임들의 증가가 높다.
실제로 평택강(진위·안성천 합류 지점부터 평택호까지) 구간인 약 25km. 구간은 강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평택의 자전거 길은 미군 부대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지나는 특징도 있다. 울타리 너머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건축물들을 보면 마치 외국을 방문한 느낌이다.
평택시 자전거 도로 길[사진=평택시] 2023.10.09 krg0404@newspim.com |
아울러 중간중간 휴식 시설도 적절히 마련돼 있다. 자전거를 거치하고 쉴 수 있는 벤치, 잘 관리된 느낌의 공공형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내리문화공원처럼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여기다 내년에 수변 공간인 오성누리광장과 창내습지생태축 등이 준공되면 평택의 자전거 길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평택호부터 시작해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 있다"며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총길이가 100km를 넘고, 경기남부권 시민들이 오갈 수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평택의 자전거길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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