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하는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로서, 지방 주도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중추 역할을 하며,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부산시의 중요 정책에 대한 조정과 심의·의결을 맡게 된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산의 정책들이 정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 2023.10.04 |
출범식은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현황 설명 ▲부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제1회 안건심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위촉 위원, 안건 소관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위촉된 위원은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학계, 경제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 경륜을 고루 갖춘 전문가로, 위원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기획발전특구 등 정부에서 발표한 4개 특구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장으로 지명된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총장은 '일 잘하는 사업 총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소 학령인구 급감 문제, 규제 극복형 복지체계 구축 등에 힘써왔다.
제1회 안건 심의가 진행되며, 도덕희 위원장의 주재로 위원들은 부산시 지방시대 계획(안),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등 4가지 안건을 논의하고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 안건인 부산시 지방시대 계획(안)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빅 드림(BIG Dream) 부산'을 비전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조성'과 다시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목표로 정했다.
목표 실현을 위한 5대 전략과 20대 핵심과제가 계획에 담겼으며, 5대 전략은 ▲과감한 지방분권 ▲담대한 교육개혁 ▲창조적 혁신성장 ▲주도적 특화발전 ▲맞춤형 생활복지다.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안)은 부울경 3개 지자체가 협력해 지방시대를 선도할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을 육성하는 비전과 정책, 그리고 사업을 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있어 발전의 축을 구성을 하고,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파동을 일으키는 것이 균형발전의 전략"이라며 "2030 엑스포 유치를 실현시킨다면 부산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대한민국을 한바퀴가 아닌 두 바퀴를 굴리는 나라로 만드는 데 우리가 천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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