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태화강 가을 대표 생태관광자원인 물억새군락지를 알리기 위해 생태체험장이 운영된다.
울산시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북구 명촌동 내황교 아래에서 4일부터 11월 19일까지 '태화강 물억새 생태체험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물억새군락지를 알리기 위해 생태체험장을 운영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물억새 생태체험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비가 오면 문을 닫는다.
태화강 물억새 생태체험장에서는 물억새 물관 기능을 알기 위해 비눗방울 체험을 한다. 물억새 줄기 끝에 비눗물을 묻혀 불면 물관을 타고 간 입김이 줄기 끝에서 포도송이 같은 방울을 만들어낸다.
비눗방울을 통해 물과 양분이 올라가는 통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태화강하구 습지식물인 물억새, 억새와 갈대, 달뿌리풀의 구별 방법과 생태에 대해 알아본다. 습지식물에 관한 퀴즈를 풀고 겨울철새 원형배지 만들기 체험도 하게 된다.
물억새군락지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도 운영한다. 즉석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종이액자에 붙여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물억새군락지는 물을 맑게 하고 새들이나 동물들의 번식지 혹은 보금자리로 이용되는 공간이면서 은빛 열매가 시간대별로 장관을 만들어내는 생태관광명소다"라며 "생태체험장을 운영해 많은 사람들에게 태화강 물억새군락지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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