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타이완쪽으로 이동 중...6일 오전 中 산터우 해상 도달 예측
[세종·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4호 태풍 '고이누(KOINU)'가 추석연휴 사흘째이자 9월 마지막날인 30일 발생했다.
태풍 발생 지점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20㎞ 부근 해상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14호 태풍 '고이누'의 이동 방향은 타이완 쪽이다.
1일 오전 4시 기준 제14호 태풍 '고이누(KOINU)'의 예상 진로도.[사진=기상청홈페이지 캡쳐] 2023.10.01 nulcheon@newspim.com |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20km 지점 해상에서 발생한 '고이누'는 1일 오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1km의 속도로 타이완을 향해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95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후 3일 오전 3시쯤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불리면서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무렵 '고이누'의 규모는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2m, 강풍반경은 340km에 달하며 강도는 '강'으로 분류됐다.
기상청은 '고이누'가 4일 오전 3시쯤 타이완 타이페이 남남동쪽 약 52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3시무렵에 중국 산터우 남동족 약 27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이번 제14호 태풍 '고이누'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극히 낮은 상황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1일 오전 4시 기준, '고이누'의 이동 경로 분석 결과 필리핀 마닐라와 타이완 사이의 해상으로 진출해 6일쯤 중국 산터우 남동쪽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예상했다.
제14호 태풍 '고이누(KOINU)'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작은개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