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野 단독 의결로 내달 5일 실시…與 반발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17:03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17:03

여가위, 野 단독 김행 인사청문요청안 등 4건 상정·의결
與 "민주주의 기본원칙 어겨가며 일방적 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안건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10월 5일 국회에서 열리게 됐다.

국회 여가위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증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청문회를 강행하려 한다며 반발, 회의에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14 pangbin@newspim.com

개최 직전 일정이 공지된 이날 전체회의에는 민주당 소속인 권인숙 여가위원장과 민주당 신현영·김한규·이원택·양경숙·장경태·한준호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야당 위원만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여가위원들은 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반발해 전원 불참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번 회의에서도 일방적으로 퇴장하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오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여당 위원들에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앞서 '소셜뉴스'(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의 본인 지분을 공동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의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여가위 회의에선 이와 관련 김 후보자 시누이와 지인, 공훈의 소셜뉴스 공동창업자, 이동기 소셜뉴스 대표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도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에, 민주당은 추석 후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각각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은 오는 10월 5일, 민주당은 6일에 청문회를 열자고 입장을 바꿨다.

여가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한 여당 소속 여가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어겨가며 일방적으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늘 민주당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단독 의결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그간 내달 5일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날짜가 겹쳐 안 된다고 해놓고, 단독으로 여가위 회의를 준비했다"고 일격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인사청문계획서 단독 의결과 별개로 10월 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회의에 참석해 후보자 인사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