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AIoT 서비스 제공 기업 심플랫폼이 세계적인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업체인 DB하이텍과 AI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파운드리 시장은 고성장을 이루었지만 2023년부터는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신기술 도입과 혁신을 통한 생산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심플랫폼과 DB하이텍은 협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예측, 적용·검증, 관리·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All-In-One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AI 알고리즘 도입· 운영의 생애 주기 전 단계 및 AI 재학습 알고리즘 배포· 적용을 자동화하여 AI 적용 효과를 최대화하고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플랫폼 로고. [사진=심플랫폼] |
구체적으로는 산업용 AI 기술을 활용한 예지정비로 공정 설비 다운타임을 최소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MLOps 환경을 구축하여 Data Drift(입력 데이터의 분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됨으로써 발생하는 성능 저하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설비 교체, 설비 증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화 공정의 생산 능력을 제고하고 제품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심플랫폼은 산업 현장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를 통해 분석하는 AIoT 서비스의 전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 활용되는 산업용 AI 기술은 다양한 반도체 소재 분야, 2차 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산 공정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로 그 미래가 기대된다.
DB하이텍은 0.35um부터 90nm에 이르는 첨단 제조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2001년 국내 최초로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 이후 2008년 세계 최초로 0.18um BCDMOS(복합고전압소자)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등 특화 파운드리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한편, 심플랫폼은 2024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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