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허인회가 2년4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허인회(36)는 24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14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았다.
우승 확정후 올해 태어난 아들 허이수를 번쩍 든 허인회. [사진= KPGA] |
아내 육은채씨 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허인회. [사진= KPGA] |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이정환을 4타 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 2021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한후 정상에 서지 못한 허인회는 이번 우승으로 5번째 KPGA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약 2년 4개월만에 우승을 한 그는 "대단히 기쁘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나서 이미 우승을 한 느낌이 들만큼 출발이 좋았다. 이 우승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마지막까지 2위와 2타 차라고 생각해 18홀(파5) 마지막 홀에서 지난 '매경오픈' 대회서 실수한 것이 생각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들이 태어난 후 첫 우승한 허인회는 "(올2월 태어난) 아들 (허)이수가 '복덩이'다. 아기가 더 크기 전에 우승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라며 "아들이 크면 골프를 시킬 생각이다. 우승물꼬가 일찍 터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하반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겠다"라고 전했다.
12언더파 공동3위에는 이송화와 윤상필, 공동5위(10언더파)는 함정우오 미국교포 한승수, 7위(9언더파)는 황인춘, 공동8위(8언더파)는 김민규와 변진재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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