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인 '자국에 소개하고 싶은 한국문화' 영상 공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은 국제방송교류재단(대표 주동원)과 함께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 G1 'K 컬처로 놀자'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작 7점에 대한 상을 수여한다.
'K 컬처로 놀자'는 주한 외국인이 '자국에 소개하고 싶은 한국문화'를 자유롭게 동영상을 제작해 응모하는 공모전이다.
참가자들은 특정 소재에 국한하지 않고 자국의 친구, 가족, 이웃들에게 가장 알리고 싶은 한국에 관한 내용을 스스로 발굴해 다양한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출품했다. 동영상은 자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확산할 수 있도록 자국어와 한국어를 병행해 제작하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컬처로놀자'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3.09.22 89hklee@newspim.com |
이번 공모전에서는 일반과 전문 창작자 분야로 나눠 총 91개 팀 111점을 접수한 가운데 본선 진출작 81점을 선정해 8월18일부터 9월17일까지 유튜브의 'K 컬처로 놀자' 채널과 코리아넷 채널을 통해 공개심사를 진행했다. 본선 진출작에는 한국의 폐교 활용법, 한국의 독특한 찜질방 문화, 한복을 통해 전해진 이야기, 산이 없는 나라 출신 외국인이 북한산에 처음 가 본 반응 등 차별화된 소재들이 눈에 띄었다.
시상식에서는 공개심사 과정에서 각 영상이 얻은 '조회 수'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 7점을 발표한다. 통합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600만원을, 분야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해문홍 원장상과 상금(일반 참가자 300만원, 전문 창작자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은 본선 진출자 약 80명이 케이팝 댄스 등 공연을 즐기고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등의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파티 형식으로 진행한다.
모든 출품작은 'K 컬처로 놀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해문홍은 이를 재외한국문화원 등을 통한 한국문화 홍보 시 활용할 예정이다.
김재현 해문홍 해외문화홍보기획관은 "'K 컬처로 놀자'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들이 참가자들의 모국에서 널리 확산해 한국을 알리고 그 이해를 심화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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