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강 유람선이 강한 바람으로 마포대교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경상을 입었다.
21일 소방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전날 오후 7시1분쯤 한강 유람선 아라호가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유람선은 이날 오후 6시에 여의나루역 인근 아라호 선착장에서 출발해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다. 유람선에서는 대기업 가족 행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승객 139명과 직원 7명이 탑승 중이었다.
한강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의해 마포대교 기둥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유람선에선 한 기업의 '효도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뉴스핌DB] |
부상자는 총 16명으로 확인됐다. 80대 남성 한명이 머리 부상을 입었으며 나머지는 어깨 및 가슴 통증,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마포대교 기둥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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