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반 310여 명 투입 종합상황실 운영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시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명절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엿새로 늘어남에 따라 7개반 310여 명이 투입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분야는 ▲시민보건·방역강화 ▲특별교통관리 ▲시민편의증진 ▲물가안정관리 ▲재해·재난대비 ▲소외이웃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7대분야로, 27개 세부대책이 수립됐다.
경남 김해시가 추석을 맞아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09.20 |
먼저, 시민보건 대책으로 연휴기간 중 응급진료기관, 문 여는 의료시설 및 당번약국을 지정하고 보건소 내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운영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19 4급 전환 이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시민의 안정적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 및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한다.
특별교통 대책으로는 연휴 전 시내버스, 경전철 및 교통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연휴 중에는 특별교통대책상황반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상황·교통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한다. 연휴기간 원활한 귀성객 수송 및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시외버스를 탄력적으로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공원묘지, 터미널 등 주정차 혼잡구간에 대한 교통관리도 실시한다.
연휴에도 시민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시민 편의대책도 추진한다. 가로등팀을 비롯한 비상근무반을 운영해 각종 생활불편민원에 대응한다. 가스·전기 안전공급 및 사고예방을 위해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가스공급 불편민원처리 상황실을 운영한다.
생활쓰레기는 28일, 10월 2일과 3일은 정상 수거될 예정이며, 쓰레기 종합상황반을 운영해 수거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법투기·소각신고를 접수․처리한다.
일부 농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추석 대비 물가안정관리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물가안정대책 종합상황실을 조기 운영하고 물가 공급망 유통체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담합행위, 매점석행위, 가격․원산지 표시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물가모니터요원 14명이 추석 성수품 16개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매주 조사, 물가정보시스템 및 누리집에 게시해 가격인상을 억제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고 격려해 정감 넘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40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지급하고, 대략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만8000여 세대, 국가유공자 3800여 명에게 명절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급식제공업체 휴무, 지역아동센터 휴원 등으로 인한 아동급식 공백을 방지하고자 아동급식 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재해·재난 대비책으로는 연휴 기간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해 불시 상황에 초동 대응할 계획이다. 연휴 엿새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조치한다.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활동도 철저히 추진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시민과 귀성객이 긴 연휴를 불편함 없이 편안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모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명절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