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지역적 여건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돌봄센터 운영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하는 등 저출산·인구문제 해결 기반 조성에 나섰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북구 구포도서관 어린이실을 활용한 야간 긴급 돌봄센터구포돌봄센터를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18일 오후 북구 구포도서관에서 열린 구포돌봄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3.09.19 |
개관식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감, 교육·행정·기획국장, 유초등교육과장, 기획조정과장, 부산시청 여성특별보좌관, 부산시청아동청소년과장,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행정국장, 구포도서관장, 구포도서관 총무과장, 구남초 김미경 교장, 구포초 김선자 교장, 덕천초 이명애 교장 등이 참석했다.
구포돌봄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신청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수용인원은 15명 내외이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센터는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서 직접 운영한다.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직원 3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도서관 직원들은 돌봄센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내년 8월에는 시민도서관, 중앙도서관, 해운대도서관의 어린이실을 활용해 돌봄센터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8월부터 농어촌·공단 지역 내 강서구 대사초·사하구 하단초 유휴 교실을 이용한 '부산 24시간 돌봄센터'도 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은 돌봄센터와 같고, ▲새벽·오전 돌봄(오전 6시~오후 2시) ▲오후·저녁 돌봄(오후 2시~10시) ▲야간돌봄(오후 10시~ 오전 6시) 등 시간제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센터와 마찬가지로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서 직접 운영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구포 돌봄센터가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품게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