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올가을 감성 가득한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다.
메가박스(대표 홍정인)는 오는 10월 2일부터 21세기를 대표하는 세 명의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이고르 레빗, 다닐 트리포노프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21세기 피아노의 거장'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21세기 피아노의 거장' 기획전은 오직 한 사람과 피아노로 완성되는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며, 21세기를 대표하는 세 명의 피아니스트들의 서로 다른 매력과 해석을 담은 공연을 상영한다. 기획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각 작품당 주 2회씩 2주간 상영한다. 매주 월요일, 토요일 메가박스 코엑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상암월드컵경기장, 센트럴, 남양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대구이시아, 부산대, 양산증산, 춘천석사 등 16개 지점에서 진행한다.
[사진=메가박스] |
기획전의 막을 여는 '예프게니 키신'의 공연은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진행된 리사이틀로 바흐, 모차르트, 쇼팽,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며 숨 멎을 듯한 기교와 찬란한 선율 그리고 비길 데 없는 음악성을 보여준다. 해당 공연은 여러 장르,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해석으로 거장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공연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의 마지막은 예프게니 키신이 '언어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바로 전해지는 음악의 작곡가'로 평한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20세기 걸작 모음 연주로 마무리한다.
두 번째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의 공연으로 베토벤 최후의 3부작 피아노 소나타 제30번부터 제32번을 선보인다.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는 당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베토벤의 고통과 초월 의지가 담겨있다. 이고르 레빗은 이를 본인만의 해석으로 깊이 있고 균형 있는 성숙된 연주를 보인다.
마지막 작품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 시대의 가장 놀라운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은 '다닐 트리포노프'의 '202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리사이틀 공연 실황이다. 여기서 다닐 트리포노프는 자신이 편곡, 해석한 라흐마니노프의 곡과 함께 차이콥스키, 라벨, 스크랴빈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메가박스는 '21세기 피아노의 거장' 기획전을 더욱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각 아티스트 앨범을 증정하는 리뷰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획전 관람 후 메가박스 해당 이벤트 페이지 댓글란에 감상평 작성 시 추첨을 통해 해당 아티스트의 음반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각 작품 개봉일 기준 2주간 진행하며,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다가온 가을을 맞이해 이 계절에 걸맞은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영화관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로 감성 가득한 가을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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